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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면 하는

풋살, 고양이 그리고 겨울

일어나 2025. 2. 2. 18:00

함박눈 쏟아지던 강원도의 아침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따뜻했다가 
그래, 이게 겨울이지 알아차리게 만드는 날들의 연속
강원도의 눈은 쉽게 익숙해지기 어렵다
 
마침내, 새해가 되었으니 어김없이 작심삼일 리스트를 세워본다
작심삼일을 여러 번 해내다 보면 30일, 60일이 되기도 하겠지
올 해의 작심 활동은 언어, 운동, 경험, 번역하면 영어, 다이어트, 여행
셋 중에 하나라도 건져보자

이불이랑 선약이 있어요

 
공부 시작하려면 책상정리 30분 하는 것부터 시작이니까
작심활동 하려면 일단 에너지를 저장해야지
근데 겨울만 되면 낮잠을 밤잠처럼 자는데 이거 맞는 건가

춘천에서 만난 마당냥이

 
언제부턴가 사진첩에 온통 고양이사진이 가득하다 
'나만 고양이 없지'의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그런데 이제 어딜가도 고양이가 찾아오는 매직
이 친구는 진짜 눈을 뗄 수 없게 귀여워서 연박할 뻔

풋살조와

 
풋살, 가슴을 뛰게 만들었던 내 N번째 취미생활 되시겠다
공만 보고 냅다 달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공도 보고 하늘도 보고? 응? 이게 아닌데
마음처럼 잘 안 되는 때가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공을 찰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달릴 수 있어서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게 힘들어도 다시 운동장으로 나가게 된다

운동은 장비빨

 
새로 들인 하얀 풋살화가 회색이 될 때까지 또 부지런히 달려봐야지
하다 보면 공이 발에 착 감기는 날이 오겠거니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