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면 가는

촌캉스의 정석 '첫눈에 평창' 독채숙소

일어나 2025. 2. 9. 18:17

추울땐 모다?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서 

미뤄둔 책 읽으면서 귤 까먹기

 

크흐 생각만 해도

따숩다 따수워

 

어? 이상하다 나 분명 책 읽고 있었는데

 

꿈이었나?

참나

 

따수운 곳으로 여행하고 싶은

북극한파의 연속

 

뜨거운 여름의 평창

 

사진을 찍기만 하면 그림이 되어주었던

한여름의 평창이 그리워지는 날씨

 

한 치 앞도 생각 못 하고 

얼른 겨울이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사람 누구지요?(나...)

 

그립다 여름

얼른와 여름

 

새초롬 하게 눈도 마주치지 않더니
냅다 배 뒤집어버리기

 

봉평오일장에서 메밀국수 먹고 

열려 있는 가게들 구경하다 만난 고양이

 

아니, 고양이양반 

거 너무 중간이 없는 거 아니오

 

감사합니다!!

오히려조와!!

 

파랗고 쨍한 하늘과 초록이 무성했던 월정사

 

숙소와 거리가 좀 있어서 

고민하다 올라간 월정사

 

오길 참 잘했다

싶었던 풍경들

 

소원 돌탑

 

 

마음 나누는 사람들의 안녕과 

건강, 평화를 빌었던 소원돌탑

 

 

 

걸으면서 내내 감탄했던 

강원도의 맑은 공기

 

걷기만 해도 힐링 그 잡채였다

아, 잡채 먹고 싶....?

 

 

 

강원도 여행을 가면 

망설이지 않고 가게 되는 독채숙소

 

프라이빗한 데다 곳곳에 

사장님들의 애정이 담뿍 묻어 있어

 

묵는 내내 다정한 마음 가득 

느끼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귀여운 여름용 일바지와 퍼스널컬러 따위는 필요 없는 강력한 핑크조끼

 

준비해 주신 일바지와

핑크조끼 입고

 

포토타임이 시작된다 

출발-!

 

아니, 바지가 너무 편해요

사장님, 링크좀....부탁합니다?

 

 

 

숙소 한 바퀴 둘러보고 

커피 한 잔 내려서 

 

방명록도 쓰고

음악도 듣고

 

봉평오일장 구경하다 

사온 간식들도 먹으면 시간 순삭

 

 

 

해가 잘 드는 침대에서

낮잠이라도 자고 싶지만

 

그럴 시간 없다

이제 저녁 먹어야지?ㅋㅋㅋ

 

 

 

금세 저녁 먹을 시간이 오는 바람에 

또 어쩔 수 없이? 세팅해야지

 

삼겹살, 항정살, 비비고김치에 고추냉이

막걸리와 와인

 

 

 

여기에 사장님이 주신 명이나물까지

완벽하다 정말

 

고기 남길까 봐 조금 가져갔는데

명이나물 덕분에 안 남기고 다 먹고 옴

 

명이나물 주문하고 싶었어요 사장님

명이에 뭘 하신 거죠? 아, 또 생각남

 

조식이 어쩐지 너무 화려한 것 같다

 

나 아침 잘 안 먹는데

아침 조와하네?

 

전 날 나눠주신 고구마에

계란이랑 식빵도 야무직 구워서 

 

우유랑 커피에 

화려한 아침을 먹고 마무리

 

돌아오는 아침까지

사장님들의 다정함에

 

마음이 꽉 찼던 평창여행

더할 나위 없었다 정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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